이더리움이 9월 11일 장중 2,660달러까지 오르며 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. 24시간 만에 8% 넘게 뛴 배경에는 블랙록 현물 ETF로의 20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과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이 있었다.
20일 연속 순유입, 마르지 않는 자금
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(ETHA)는 이 기간 단 하루도 순유출 없이 20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고, 이 기간 누적 유입액은 2억 5,140만 달러에 달한다. 9월 11일 하루에만 이더리움 ETF 전체로 2억 1,600만 달러가 들어왔다. 앞서 8월 24~28일 한 주간은 8억 2,441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현물 이더리움 ETF 출범 이후 최대 5거래일 기록을 세웠고(월 1억 1,557만·화 1억 7,980만·수 1억 9,235만·목 2억 3,451만·금 1억 218만 달러), 이어진 8월 31일~9월 4일 한 주에도 2억 1,840만 달러가 추가로 들어와 2주 합산 10억 달러를 넘겼다.
9월 8일, 반짝 유출이 있긴 했다
이 흐름에도 예외는 있었다. 9월 8일에는 2,429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는데, 이는 8월 11일(176만 달러 유출) 이후 처음 나온 유출일이었다. 유출은 그레이스케일의 두 상품(ETHE 957만 달러, 미니 트러스트 2,461만 달러)에 집중됐고, 피델리티 FETH로 989만 달러가 들어오며 일부를 상쇄했다. 블랙록 ETHA는 이날 순유출입 없이 87억 6,000만 달러 규모를 그대로 유지했다. 시장에서는 이 하루짜리 유출을 추세 반전이 아니라 긴 상승 흐름 중의 소강 상태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. 그레이스케일의 지속적인 자금 이탈은 신규 매도세라기보다는 기존 투자자들의 이탈로 해석된다.
숏 포지션까지 쓸려나갔다
9월 11일에는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서 약 6억 6,500만 달러가 청산됐는데, 이 중 숏(하락 베팅) 포지션이 약 4억 달러였다. 이더리움 관련 청산액만 약 2억 5,000만 달러로, 비트코인(약 1억 7,000만 달러)보다 많았다. 이날 비트코인은 2.7%, 솔라나는 5.3%, XRP는 4.2% 오른 반면 이더리움은 8% 넘게 뛰며 주요 코인 중 가장 강한 상승률을 보였고,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.1% 늘어난 약 2조 7,500억 달러를 기록했다.
핵심 요약
- 이더리움, 9월 11일 장중 2,660달러 터치 – 1월 이후 최고치, 24시간 8%+ 상승
- 블랙록 ETHA, 20거래일 연속 순유입(누적 2억 5,140만 달러), 9월 11일 하루 전체 ETF 유입 2억 1,600만 달러
- 8월 24~28일 한 주 8억 2,441만 달러 유입(역대 최대 5일 기록), 8월 31일~9월 4일 2억 1,840만 달러 추가
- 9월 8일 2,429만 달러 반짝 유출 – 그레이스케일 중심, 블랙록은 영향 없음
- 9월 11일 크립토 전체 청산 약 6억 6,500만 달러(숏 약 4억 달러), 이더리움 청산분만 2억 5,000만 달러로 비트코인 상회